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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용산] 삼각지역 '테디뵈르하우스' 주말 웨이팅(테이블링) 후기 본문
테디뵈르하우스(Teddy Beurre House)
대구에 사는 친구들이 서울에 올라온 2023년 1월 어느 주말, 우린 벼루고 벼뤄왔던 서울 유명 맛집 도장깨기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테디뵈르하우스는 우리가 갔던 첫 번째 장소였다. 포장은 대기가 없지만 가게 내부에서 먹고가려면 웨이팅이 어마무시하다는 이곳 테디뵈르하우스의 주말 웨이팅 후기를 지금부터 풀어보겠다.
웨이팅 필수 앱 '테이블링'
IT 강국인 우리의 대한민국.. 뭐 먹으러 갈 때도 이젠 전략이 필요하다. 옛날처럼 무작정 가서 줄 선다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테디뵈르하우스는 '테이블링' 앱을 통해서 원격줄서기가 가능한 곳이다. 서울에 사는 친구 한 명은 근처 또 다른 유우명 맛집인 '몽탄'에 가서 줄을 서고, 경기북부에 사는 나는 전철을 타고 삼각지역으로 향하며 테디뵈르하우스 원격줄서기에 도전하기로 하였다.
대구 친구들이 서울역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전 11시 27분! 서울역에서 삼각지역 테디뵈르하우스까지 넉넉잡아 12시! 내 목표는 11시 45분에서 12시 사이 친구들이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테디뵈르하우스에 입장하는 것!
너무 빨리 예약하면 친구들 도착 전에 입장할 것 같고, 너무 늦게 예약하면 다같이 기다리게 생긴 이 상황!!!! 아주 촉각을 다투는 상황이었다.😁😁😁
원격줄서기의 경우 매장에 대기가 2팀 이상인 경우부터 앱을 통해 할 수 있는데, 주말 오픈 시간인 10시부터는 일단 현장 대기자가 먼저 입장을 하고, 매장이 만석이 되고 대기가 2팀 이상이 되는 순간부터 앱을 통해 원격줄서기를 하게되는 것이다.
나는 실시간으로 친구들과 카톡을 하며 대기자가 20명 ~ 30명일 때 원격줄서기를 하기로 했다.
10시 반부터 앱을 새로고침하며 확인하는데 실시간으로 늘어나는 대기자 수 ㅎㄷㄷ
10시 47분 대기 31팀이라는 문구를 보고 원격줄서기를 시작했다.
내가 삼각지역에 도착한 것은 11시 15분경. 역에서 빠져나와 바로 테디뵈르하우스로 향했다.(파워워킹!!)
도착해서 사람 없을 때 빠르게 사진을 찍고나니 하나 둘씩 모이는 우리 친구들😊
화장실에 들렀다 온 칭구 덕분에 순서 미루기를 2번(7팀 정도 미룸..2번해서 총 15팀은 미룬 듯?) 정도 하고서 12시가 좀 안 된 시간에 드디어 입장!!!!!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우릴 반기는 귀여운 곰돌이들🧸🧸 곳곳에 작은 테디베어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한 가운데엔 테디뵈르하우스의 시그니처(?)인 듯한 계단이 있었다. 저 계단은 그냥 사진찍는 곳이랄까? 친구들이랑은 앉아서 "이 계단만 없었어도 테이블 2~3개는 더 놨겠다~"라며 현실적인 대화를 ㅋㅋㅋ😁😁😁
우린 계단 뒤쪽 아주 아늑한 공간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다른 후기에선 '계단 밑이라 별로였다'는 글을 봤는데 앉아보니 오히려 어수선한 주변을 계단이 가려주어 굉장히 아늑하고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았던 것 같다. 자리를 잡고 짐을 내팽겨둔 채 빵구경하러 go go!
바삭한 크로와상이 맛있는 테디뵈르하우스
빵 메뉴 & 음료 메뉴
트레이를 챙겨 빵구경을 하는데... 기본 크로와상부터 다양한 크로와상이 산처럼 쌓여있는!!! 빵순이들 환장함😮😮
종류가 굉장히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중간중간 계속해서 빈자리 없이 빵을 채워주기 때문에 풍성하게 쌓여있는 빵을 구경하기엔 아주 좋았다.
빵 종류를 트레이에 담아서 카운터로 가져가면서 음료를 주문하는데 음료는 1인 1음료라고 한다.
음료 메뉴는 다음과 같다.
우리칭구들의 선택!
메뉴가 워낙 많으니 우리가 주문한 메뉴만 간단히 소개하도록 하겠다.
<빵 메뉴>
- MARGHERITA : 5,500원
- BASIL CROISSANT : 5,300원
- PEPPER CROISSANT : 5,300원
- DONUT CROISSANT : 5,300원
- PISTACHIO KOUIGN - AMANN 6,300원
- CORN SOUP & CROISSANT 13,000원(카운터에서 주문)
<음료 메뉴>
- PISTACHIO CREAM LATTE 8,000원 2잔
- CREAM LATTE 6,500원
- ICE VANILLA LATTE 6,000원
당시 먹으면서도 꽤나 많이 시켰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이렇게 적고 보니... 엄청 많이 먹었구나 우리???
사실 다 못 먹을 줄 알고 남으면 포장할 생각으로 마구 집었는데 맛있어서 다 먹고왔다.(맛은 진짜 맛있음!!!)
테디뵈르하우스 기본정보
주소 및 영업시간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40가길 42
영업시간 : 월~금 11:00 ~ 22:00, 토~일 10:00 ~ 22:00(라스트오더 21:00)
테디뵈르하우스의 위치는 지도에서 보다시피 삼각지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이다. 역과 가깝기 때문에 도보로 이용하는 고객이 굉장히 많아보였다.(서울은 주차가 넘 힘들기 때문에... 몸이 힘들어도 전철을 이용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전체적인 후기
웨이팅까지 해서 내부에서 먹긴... 웨이팅이 너무 극악이라 비추하고, 포장해서 먹기엔 정말 맛있는 크로와상 맛집이다.
다만 가격이.. 빵 하나 가격이 5천원 이상이기 때문에 자주 사먹을 순 없을 것 같다.
근데.. 크로와상.. 진짜 맛있긴 하다. 넘 비싸서 그렇지 나는 또 사먹을 것 같다.
음료는 피스타치오 크림 라떼는 굉장히 진득~한 크림이 올라가있는데 피스타치오 향이 강하진 않고 은근한지라 한 번쯤 먹어볼 맛인 것 같다. 그냥 크림 라떼와 비교해보니 크림 라떼의 크림이 좀 더 묽고 마시기가 수월했다. 크림라떼와의 맛 차이가 큰 편은 아니라 피스타치오 크림 라떼가 메리트가 있는건가 싶다.
삼각지역...을 내가 또 갈 일이 있을까 싶지만 주변에 들리거든 포장은 꼭 해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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