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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용산] 삼각지 우대갈비 맛집 '몽탄' 주말(토요일) 웨이팅 후기 본문
극강의 웨이팅이라던 몽탄!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 이름도 유명한 '몽탄'
몽탄이 유명한 이유는 몇 년째 극강의 웨이팅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냥 가서 기다리는 정도가 아니다. 오픈런을 해야 할 정도다. 그런 몽탄을 나는 토요일에 방문하게 되는데..! 그 후기를 지금부터 적어보려 한다.
주말(토요일) 웨이팅!
내가 몽탄을 방문한 날은 1월 14일 토요일이었다. 사실 내가 직접 웨이팅 한 것은 아니었고, 친구가 웨이팅을 하였다. 나는 비슷한 시각에 테디뵈르하우스 원격줄서기를 하고 있었다.(계획적인 웨이팅이었다.) 테디뵈르하우스 웨이팅 후기는 아래 글에서 확인 바란다.
2023.01.30 - [[오띵2의 카페 투어]/서울] - [서울/용산] 삼각지역 '테디뵈르하우스' 주말 웨이팅(테이블링) 후기
암튼! 경기북부에서 출발한 나는 전철에서 테디뵈르하우스 원격줄서기를 하였고, 서울에 살고 있는 친구는 나보다 조금 이른 시각인 오천 10시 15분쯤 몽탄에 도착했다고 한다.(11시부터 웨이팅 명단 작성을 시작하는데 오픈 시간인 12시부터 차례대로 명단을 작성해 내려간다. 원하는 시간을 따로 정할 수는 없고 더 뒷 시간을 원하면 차례가 왔을 때 잠깐 빠져 있다가 채워 넣을 수 있게 해주신다고 한다. )
몽탄에 처음 도착했을 땐 줄 서있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쾌재를 불렀는데 골목을 지나 안쪽 코너를 돌아보니 대체 언제 도착한 사람들인지 꽤나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있었다고 한다. 예상컨대 빠르면 2~3시일 것 같다던 친구..
친구가 실시간으로 보내줬던 사진이다. 딱 봐도 30팀은 되어 보였다...... 심지어 그날.. 비도 내렸다. 비 오는 날인데도 웨이팅이 어마어마했다.
암튼! 그렇게 기다려서 예약한 시간은 2시!!! 예상이 정확히 맞아 들었다.
계획은 몽탄에서 점심식사 후 테디뵈르하우스로 향하는 것이었으나 몽탄 예약시간이 2시가 된 관계로 테디뵈르하우스를 먼저 갔다가 몽탄을 가기로 했다.(내가 원격줄서기를 한 이유는 후자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드디어 몽탄에!!!!!
테디뵈르하우스를 나와 몽탄에 도착한 시간은 예정된 2시! 그러나 4인 테이블이 아직 나오지 않아 조금 더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면서 슬쩍슬쩍 구경하는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블루리본서베이에 등록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스티커와 식신 스티커가 주르륵 붙어있었다. "꺄아~~ 기대돼!!!"
그리고...! 우리가 도착한 2시엔 식당 문 앞쪽에
웨이팅이 마감되었다는 문구도 볼 수 있었다.(사람이 그렇~~~게 많았는데 당연 마감이겠지)
짚불구이도 직접 볼 수 있어!
문 앞에서 기다리니 테이블이 준비되자 직원분께서 안내를 해주셨다. 직원분을 따라가며 가게 내부를 구경하는데 문을 열고 입장하자마자 짚불에 초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릴 때 할아버지 논에서 볏짚을 태워 쥐불놀이 하던 때가 생각나는 냄시~~~
잠시 구경을 하고 직원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에는 갬성있게 쓰여있는 '몽탄'이라는 문구와 그 왼쪽으로는 다양한 주류가 전시되어 있었다.
※ 주의! :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바닥이 온통 기름이 튀어 굉장히 미끄럽다. 정말 조심히 걸어야 할 것 같다.
기본 세팅 및 메뉴
기본 세팅
기본 세팅은 다음과 같다. 시그니처라고 볼 수 있는 양파김치, 무채김치 그리고 샐러드와 동치미, 갓김치가 밑반찬으로 나왔고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소스류(?)로는 각자 자리 앞에 있는 간장과 중앙에 '명이가 들어간 고추냉이', '청어알젓', '보리된장', '함초소금'이 나왔는데 다른 글들을 보니 이 소스류는 때마다 달라지기도 하는 것 같다.
메뉴
메뉴는 다음과 같다. 가장 유명한 우대갈비는 1대가 2인분이라고 하였으나, 보통 인원수대로 시킨다고 한다. "그럼 1대가 1인분인 거 아냐??"
우리의 주문은 다음과 같다.
<최초 주문>
- 우대갈비(32,000원) - 4개 128,000원
-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생)(10,000원) - 1잔 10,000원
- 프리미엄 위스키 하이볼(10,000원) - 3잔 30,000원
<추가 주문>
- 짚불삼겹살(17,000원) - 2개 34,000원
- 된장찌개(8,000원) - 1개 8,000원
- 몽탄 비빔냉면(8,000원) - 1개 8,000원
- 양파볶음밥(5,000원) - 2개 10,000원
직원이 직접 구워주어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몽탄은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고기를 직접 구워준다. 우린 우대갈비를 4개를 시켰는데 양이 많아 반씩 나누어 구워주셨다. 우대갈비가 어느 정도 구워지면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시는데 설명에 따라먹어도 맛있고, 취향에 따라 곁들일 소스류를 함께 먹어도 맛있다.
예쁘게 정리해 준 고기를 한 조각 집어 여러 소스류와 함께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사진에서처럼 청어알젓과 명이고추냉이를 함께 곁들여먹는 게 정말 맛있었다. 사실 청어알젓은 처음 먹어본 것이었는데 그동안 왜 안 먹었나~ 싶을 정도로 감칠맛이 장난 아니었다.
두 번째로 우대갈비를 구워주신 것까지 다 먹고 짚불삼겹살을 추가로 주문하였는데 삼겹살 역시 직원분이 구워주셨다. 그리고 잔잔한 열로 익힌 우대갈비뼈에 붙은 살을 야무지게 발라 먹을 수 있게 해 주셨는데 비빔냉면과 함께 먹으니 이게 또 굉장한 별미다.
추가로 시킨 사이드 메뉴들!
추가로 시킨 비빔냉면과 된장찌개이다. 비빔냉면은 밑반찬으로 나왔던 무채김치와 명태회, 고기가 들어가 있었는데 약간의 육수가 함께 제공되어 잘 비빌 수 있었다. 맛은! 보통 이상의 맛!!! 맛있었다.👍👍
근데 더 맛있는 건 된장찌개다. 8,000원이라는 가격이 좀 비싸다 싶었는데 굉장히 큰 뚝배기에 구수~한 청국장이 섞인 냉이된장찌개가 나오는데 내용물도 정말 꽉 차게 들어있고 진~~짜 맛있었다.(강추!)
볶음밥까지~!!
사실 볶음밥 먹기 전부터 굉장히 배가 불러있는 상태였는데.. 양파볶음밥 요놈~~ 은근 계속 들어가서 숨 허덕이는데도 끝까지 다 먹었다.😁😁
몽탄 기본정보
주소 및 영업시간
주소 : 서울 용산구 백범99길 50
영업시간 : 매일 12:00 ~ 22:00(라스트오더 21:00)
전체적인 후기
일단 웨이팅이 이해 갈 만큼 정말 맛있었다. 가격대가 좀 심하게 있기는 한데(한우도 아닌지라..) 한 번쯤은 가볼 만했다. 다만 웨이팅이 정말 극악이라 작정하고 방문해야 한다는 게 단점이다. 요새 몽탄을 따라한 우대갈빗집들이 생기고 있다는데 다른 곳도 방문해 본 친구가 그래도 역시 유명한덴 이유가 있다며 몽탄이 훨씬 맛있다고 한다.
그리고 삼겹살보다는 역시 우대갈비가 옳다! 삼겹살도 맛은 있었으나 부드럽고 촉촉한 소고기를 먹다가 돼지고기를 먹으려니 뻑뻑하게 느껴졌다. 메인 메뉴 외 다른 메뉴들 역시 기본 그 이상의 맛(오히려 상위권)들이었다. 밑반찬들도 다 맛있었고, 추가로 시킨 메뉴들도 꽤나 맛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은 방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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