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로] 곰탕처럼 진한 국물이 계속 생각나는 ‘백부장집 닭한마리’

쌀쌀한 날씨에 딱!

추운 날씨,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던 날 방문했던 '백부장집 닭한마리'.

서울 닭한마리집 하면 늘 화두에 오르는 식당 중 한 곳이기 때문에(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고 함)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쌀쌀한 날씨에 꼭 한 번 찾아봤으면 좋겠는 이곳! 직접 먹어본 그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배불러도 저녁은 먹어야 하지 않겠어?

2023.01.14.(토) 점심때 삼각지에서 먹기만 하며 반나절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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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종로로 향했다. 종로 노우즈×오우야 에스프레소바 종로점에서 커피 한 잔씩 하며 소화도 시키고, 이야기도 하며 한참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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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배가 많이 불렀던지라 저녁을 먹을지 말지 고민하다가 검색을 통해 근처에 백부장집 닭한마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왕 근처에 있는 거 가보자!!! 하여 가게 되었다.

 

 

종로 한복판에서 마주친 '백부장집 닭한마리'

보신각공원 근처에 있는 노우즈×오우야 에스프레소바 종로점에서 나와 종각역 2번 출구 방향으로 한 5분쯤 걸었을까 길 한복판에서 갑자기 마주친 간판!

백부장집 닭한마리

진짜 길 가다 갑자기 마주치기 때문에 멍 때리기 금지이다.😁😁

 

백부장님 닭한마리 기본정보

주소 및 영업시간

주소 : 서울 종로구 삼봉로 100-1(본관)

영업시간 : 월~토 11:00 ~ 22:00(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위 주소는 본관의 주소이고, 바로 옆에 별관도 같이 위치하고 있다. 내가 방문한 곳은 본관!

 

 

백부장집 닭한마리 본관

간판이 있는 입구로 들어서면 짧은 복도가 있는데 김치를 직접 담으시는지 김치가 가득 찬 냉장고들이 주르륵 놓여있었다. 

백부장집 닭한마리

김치가 가득한 복도를 지나 중문을 열면 드디어 식당 내부이다.

 

식당 내부

백부장집 닭한마리 내부

오후 7시가 다 된 시간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테이블이 정말 다닥다닥 붙어있는데도 손님으로 가득 차있었다. 입장하면서 카운터에 계시는 사장님(이분이 백부장님이신가?)께 4명이요!!! 하고 외치면 자리가 나는 데로 안내를 해주신다. 우린 다행히 1~2 테이블 여유가 있을 때 도착해서 금방 앉을 수 있었다.

 

메뉴

백부장집 닭한마리 메뉴

메뉴는 다음과 같다.

• 닭한마리(2인분) : 24,000원 (★)
• 닭볶음탕 : 중 40,000원, 대 50,000원
• 국수사리 : 2,000원 (★)
• 감자사리 : 2,000원
• 떡사리 : 2,000원
• 파사리 : 2,000원
• 공기밥 : 1,000원

메뉴판에 쓰여있지 않지만 죽도 있다!(주류도 있음!)

• 죽 : 2,000원 (★)

우린 4명이라 닭한마리를 2개 시켰다. 따로 볶음탕이라고 얘기하지 않는 이상 인원수에 맞게 주문받으시는 아주머니께서 알아서 체크해 주신다.

 

백부장집 닭한마리 상차림

기본 상차림이다. 닭한마리를 주문하면 세팅해주시는데 닭한마리를 찍어먹을 소스와 김치가 끝이다.

닭한마리를 올리고 불을 켜주시는데 굳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된다.(기다림의 시간)

가만~~히 기다리다 보면 슬슬 국물이 끓기 시작한다.

닭한마리

닭발로 우려낸 맑은 국물에 닭, 떡, 파 등이 들어있다. 메뉴에 파사리가 있던데 먹어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 파가 익어 달달하니 맛있었다. 주변에서도 파사리 추가를 굉장히 많이 하더라.

국물이 끓어오르면 떡부터 시작해 차례로 먹기 시작하는데 개인적으로 푹푹 끓일수록 더 맛있었다. 그러니 다 익었다고 불을 바로 끄지 말고 약불로 계속 끓이면서 먹기를 추천한다. 많이 끓이지 않았을 땐 깔끔한 국물맛이었다가 끓이면 끓일수록 곰탕같이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이 진한 국물 맛을 한 번 보면 계속 생각날 것이다.

백부장집 닭한마리 특제소스

이 소스는 직접 만드신 듯한 특제소스이다. 새콤한 맛이 강한 소스였는데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닭고기를 감칠맛 나게 해 준다. 나는 원래 담백한 맛을 좋아해 소스를 거의 찍어먹지 않았는데 같이 간 친구들은 계속 소스에 찍어서 먹을 정도로 좋아했다.

 

K-후식(탄수폭발!!)

닭을 다 건져먹었다면 후식을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후식은 바로!!! 국수와 죽이다. 둘 중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둘 다 먹어보자는 의견이 압도적 승리를 하여 둘 다 시켰다.

국수사리 추가

먼저 국수사리를 넣어 한차례.

죽 추가

그리고 죽을 시켜 또 한차례.

두 번에 걸쳐 후식까지 슥-삭 해치웠다.(저녁 먹을지 말지 고민 왜 했니..?🤣🤣)

 

 

백부장집 닭한마리 후기

강추!!! 특히 서늘한 날씨에 완전 강강추!!!!!

점심으로도 저녁으로도 완전 강추다. 고딩때 먹어보고 굉장히 오랜만에 먹어본 닭한마리였는데 진~한 국물맛이 계속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다. 포스팅을 하고 있는 오늘도 날이 우중충하고 쌀쌀해서인지 멀지만 않으면 또 가고 싶다.

종로 근처에서 식사를 고민 중이라면, 한식이 땡긴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길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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