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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띵2는 바리스타!]/핸드드립, 브루잉편

홈카페 입문/핸드드립 필수도구/내가 사용하는 도구 리뷰

오띵2 2022. 12. 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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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왠지 카페에서 먹는게 제일 맛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 비싸고 전문적일 것 같은 머신 때문인지 보통 커피는 카페에서 사먹는게 제일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핸드드립'의 세계를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커피에 대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약간의 열정만 있다면 나만의 공간, '집'에서도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핸드드립? 브루잉?

비슷한 개념이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핸드드립은 브루잉의 한 분야이다.
'브루잉(brewing)'이란, 머신으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와는 달리 '양조하다, 끓이다' 등의 의미로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우러나게 하는 방법을 통틀어 이야기한다. '핸드드립(hand drip)'은 일본에서 넘어온 단어로 커피 장인이 정성을 다하여 커피를 내린다고 하여 핸드드립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런 의미에서 핸드드립은 브루잉의 하위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어디선가 '브루잉커피'라는 단어를 보게 된다면 "아, 머신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추출한 커피겠구나!"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핸드드립 필수 도구(용품)

핸드드립을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도구는 다음과 같다.
1. 드리퍼(dripper)
커피 잔에 커피를 직접 내릴 때 쓰는 깔때기 모양의 기구. 여과 주머니에 가루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 물을 우려내는 구조로 된 기구.

드리퍼
칼리타, 하리오, 고노

재질과 종류가 다양하며 위 사진에서 왼쪽부터 칼리타, 하리오, 고노가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며 그 외에도 다양한 드리퍼가 있다.

2. 드립서버(drip server)
드리퍼로 커피를 추출할 때, 여과된 커피를 받는 용기.

드립서버
칼리타 드립서버


3. 드립포트(drip pot)
갈거나 빻은 원두에 물의 양을 조절하면서 부을 때 사용하는 주전자. 드립식 커피추출용 주전자로 입구가 가늘어 물줄기 조절이 간편한 것이 특징.

드립포트
동 포트


4. 드립필터(drip filter, 여과지)
커피의 수용성 물질(추출액)과 불용성 물질(추출 후의 찌꺼기)을 분리하는 도구.

드립필터

드리퍼의 종류에 따라 필터의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며 1회용으로 커피 추출 후에는 폐기한다. 드립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드리퍼도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5. 커피 그라인더(coffee grinder)
커피 원두를 잘게 부스러뜨리는 기계.

커피그라인더
수동 그라인더

커피 그라인더는 수동부터 반자동, 자동까지 아주 다양한 종류가 있다. 입문자에게는 수동 그라인더를 추천한다. 팔이 아프다는 단점이 있지만 저렴한 예산으로 커피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다.

6. 드립저울, 계량스푼, 온도계 등
드립 저울 : 무게와 시간(초)을 동시에 체크할 수 있는 전자저울이다. 드립 저울을 사용해도 되지만 일반 전자저울과 스탑워치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계량스푼 : 일반적으로 드립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계량스푼은 한 스푼에 10g이 담긴다.
온도계 : 물 온도를 측정할 때 사용한다. 디지털 탐침 온도계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내가 사용하는 도구는?

핸드드립 도구를 선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에게 맞는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다.
각 추출도구 별 특징을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핸드드립을 처음 접한 것은 즐겨보던 유튜버가 핸드드립을 즐기는 것을 보고나서였다. 그땐 아무런 지식이 없던 상태여서 그냥 예쁜걸로 골랐던 것 같다. 하지만 약 4년이 지난 지금도 잘 사용 중에 있다.(오랜 기간 사용하면서 나에게 맞는 원두 종류, 원두 굵기, 드립법이 굳어져서 계속 사용하게 된다.)

먼저, 드리퍼이다. '빈플러스(bean plus)'라는 커피용품 판매 사이트에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빈플러스 드리퍼


빈플러스 홈페이지에서 깨끗한 새제품의 사진을 가져오려고 하였으나,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건지 찾을 수가 없었다.
이 드리퍼를 선택한 이유는 그냥... 깔끔하고 회오리모양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다음은 드립서버이다. 역시 빈플러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홈페이지에 드립서버를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빈플러스 드립서버

사실 드립서버는.. 그저 추출된 커피를 받아내는 용도이기 때문에 아무거나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는 이케아에서 구매한 유리 계량컵을 드립서버로 사용하기도 한다.

세 번째는 드립포트이다. 드립포트 역시! 빈플러스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지금 사용하는 드립포트는..

빈플러스 드립포트

이 제품이다. 홈페이지에서 드립포트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드립포트를 사용하기 전엔 스테인리스 재질의 350ML 드립포트를 사용해왔는데 온 가족이 커피를 즐기는 우리 가족에겐 350ML는 너무 버거웠기 때문에 600ML의 테프론 재질로 된 지금의 드립포트를 새롭게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이 녀석도 그저 '예뻐서' 구매했었는데 핸드드립을 전문적으로 배우게되면서 물줄기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단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런 면에서 이 드립포트는 나에게 최적이어서 지금도 아주 마음에 들어하며 사용하고 있다.

네 번째는 커피 그라인더이다. 위에 언급했듯이 우리집은 온 가족이 커피를 즐기기 때문에 수동 그라인더로는 만족할 만큼의 원두를 갈아내기엔 역부족인지라 전동 그라인더를 사용하고 있다.
지금 사용하는 그라인더는 'COMAC의 ME5' 모델이다.

COMAC ME5
COMAC ME5

이 그라인더를 구매한 이유는 크게 '1. 저렴해서 2. 깔끔하게 생겨서' 정도였던 것 같다. 10만원 이하의 제품 중에 고르려고 했고, 구매 당시 굵기 조절도 13단계, 재질은 스테인리스 등의 제품 스펙을 보고 이 제품을 선택했다.
물론 예산이 있다면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게 그라인더겠지만(장비욕심!!) 2년 째 문제 없이 아주 잘 사용하고 있고, 집에서 사용하는 원두의 맛과 향을 크게 헤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한동안은 계속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나머지 저울이나 온도계, 계량스푼의 경우 쿠팡에서 저렴하고 가성비 괜찮은 제품으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설명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저울은 드립용 저울대신 일반 전자저울+스탑워치 조합으로 사용하는 중)

홈카페
우리집 작은 홈카페



지금까지!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듯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 내돈내산 제품들이었다.

내가 사용하는 도구.. 추천하는가?

내가 사용하는 도구들에 대한 후기를 전반적으로 이야기 해보자면,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나에게 맞는 원두, 원두 굵기, 드립법이 굳어져 나는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추천하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노코멘트"라고 답변하겠다.
이유는 예상하겠지만 사람마다 추구하는 커피의 맛과 향은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섣불리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그래도 그 중에 추천할 만한 제품을 이야기하자면 바로 '테프론 드립포트'이다. 개인적인 취향일 수 있겠지만 내가 사용해 본 다양한 드립포트 중에 이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서 초보자도 물줄기 조절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괜찮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일단, 저렴하게 시작하라!!

이 포스팅을 마치며 가장 하고픈 말이다. "일단, 저렴하게 시작하라!!"
나는 계속해서 커피에 대해 공부하고 있고, 지금도 핸드드립을 공부하고 있지만 핸드드립의 세계는 정말 깊고 넓다. 그 깊고 넓은 세계로의 첫 관문은 일단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내가 가진 예산에 맞춰 저렴한 제품으로 구매하여 일단 시작하고 보면 점점 그 세계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맛있는 커피로 아침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_<

 

#핸드드립 #홈카페 #홈카페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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