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오띵2
[서울/종로] 나의 첫 에스프레소바! '노우즈×오우야 에스프레소바 종로점' 본문
나의 첫 에스프레소바!!
커피를 워낙 좋아해서 전국 방방곡곡 수많은 카페를 다녀본 내가 국내에서는 에스프레소 바를 가본 적이 없었다😧😧
이 사실을 안 것도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노우즈×오우야 에스프레소바 종로점'을 가려고 했을 때이다. 유럽에서 에스프레소를 다녀본 터라 당연 국내에서도 가봤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보아도 떠오르지가 않는다..?!
고로 나의 국내 첫 에스프레소바인 '노우즈×오우야 에스프레소바 종로점' 방문기를 써보겠다.
노우즈×오우야 에스프레소바 종로점
노우즈 프로젝트?
노우즈는 '코(nose)', 킁킁 향기를 맡는 + 'knows', 아는 것들로 '내가 아는 것들이 가득한 공간, 아는 것들을 다시 알기위해 오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처음 노우즈에 들어서면서 무심코 "이게 코의 nose야? 아님 알다의 knows야?"라고 이곳을 알아본 친구에게 물었었는데 둘 다의 의미였다.
첫번째 프로젝트인 노우즈×오우야 에스프레소바 종로점은 대중음악박물관에서 기획한 프로젝트로 '음악다방'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머무는 동안 잔잔한 음악이 끊이지 않았다.
노우즈 프로젝트의 의미
에스프레소 바 안에 쓰여져 있는 글을 통해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는데 그 글 옮겨보자면
'노우즈 프로젝트'는 각박한 삶에 잊고지낸 '우리들의 낭만'을 제공하고자 대중음악박물관에서 기획한 프로젝트입니다.
우리가 잊고 지냈던 '낭만'을 '노우즈 프로젝트'를 통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만든 공간속에서 낭만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경험"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노우즈 종로'에서 여러분들의 촘촘한 기억사이 잠들어있는 '감정한조각'을 다시 떠올리며 쉬어 가시길 바랍니다.
- 대중음악박물관-
노우즈 프로젝트는 에스프레소바 종로점 외에도 종로풍경점, 안국점이 더 있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다른 곳도 방문해보고 싶다.
가보자! 노우즈×오우야 종로점으로!
노우즈×오우야 에스프레소바 종로점은 종각역 4번출구, 보신각터와 아주 가깝다. 하지만 굉장히 외져보이는 골목에 있어서 지나치기도 쉬울 것 같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서면 노우즈의 상징인 '코' 모양의 입간판과 간판을 볼 수 있다. '밖에서 보는데도 뭔가 갬성 뚝뚝~~'
나는 토요일 저녁에 이곳을 방문했는데 만석인지라 약간의 대기 후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사람이 너무 많아 매장 안쪽 사진을 많이 못 보여드려 아쉬워요~~)
매장 입구로 들어서면 왼쪽으로 바(bar)가 있었고, 그곳에서 주문을 받고 음료를 제조하는 것 같았다. 바 한쪽으로 바 의자가 놓여있어 1인 혹은 2인 손님들이 앉아 에스프레소를 즐기기에 정말 좋아보였다.
바 앞쪽으로는 복도형식으로 통로가 있었고, 베이커리류가 놓여져 있었는데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비어있는 트레이가 많았다.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는데 메뉴를 보고 바에 가서 주문을 하면 되는 방식이다.
메뉴
메뉴판 앞쪽엔 노우즈 프로젝트와 관련된 내용들이 이야기처럼 적혀 있었고, 뒤로 넘기면 음료 메뉴와 베이커리 메뉴를 볼 수 있다.
에스프레소바 답게 에스프레소 메뉴가 주를 이루었고, 에스프레소를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와 아메리카노, 라떼와 같은 메뉴도 볼 수 있었다.
메인인 에스프레소류만 정리해보았다.
<에스프레소류>
- 에스프레소 2,800원
- 에스프레소 도피오 3,800원
- 카페크렘 3,600원
- 콘파냐 3,900원 (★)
- 마키아토 3,900원
- 쇼콜라토 4,200원 (★)
우린 총 4명이었고, 에스프레소 콘파냐 1장, 쇼콜라토 1잔, 아메리카노 1잔, ???(기억이 나지 않아앗) 1잔을 시켰다.
'에스프레소바에 와서 아아 누구얏!'라고 물으신다면 '그건 바로 나'.
사실 에스프레소를 마시고는 싶었는데 식사 후라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너~~~~~무 땡겼고, 진짜 엄청 고민을 하다가 결국 아아를 선택하였다. 또륵😥😥
먹어본 후기
일단 위 셋 중에 가장 맛있던 건 '콘파냐'였다. 콘파냐는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이 올라간 음료인데 요새 유행인 크림라떼에 올라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입안으로 들어오며 쌉싸름한 에스프레소와 섞이는데 그 맛이 참 좋았다.
쇼콜라토는 단맛이 많지 않은 쌉싸름한 초코맛이 특징적이었고, 아메리카노는 굉장히 평범했다.
전반적인 맛에 대한 후기를 얘기해보자면 어떤 원두를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굉장히 대중적인 맛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아직까지 대중은 산미에 부정적인지라 산미가 심하지 않은 원두를 사용하는 것 같았다.
요새 산미에 눈을 뜬 나는 약간은 아쉬웠다.☹️
노우즈×오우야 종로점 기본정보
주소 및 영업시간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8길 5
영업시간 : 월~금 08:00 ~ 21:00, 토 10:00 ~ 21: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전체적인 후기
'커피 맛은 보통이지만 분위기가 좋아 한 번쯤은 더 방문해보고 싶다.'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커피 맛에서 특별한 점을 찾지는 못했지만 프로젝트의 목적이었던 '낭만'을 찾기엔 아주 좋았던 것 같다. 아늑한 공간에서 은은한 음악을 들으며 에스프레소 한 잔 하기에 참 좋은 곳이었고, 분위기가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이지만 한 편으론 현대적이고, 한 편으론 클래식하기도 한 그런 느낌이 왠지 내 스타일이었어서 다른 지점도 한 번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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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즈종로점 #노우즈오우야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바 #콘파냐 #쇼콜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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