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속초] '속초아이 대관람차', 아이스크림이 맛있던 'Whale Light'

강원여행 마지막 날 일정은 속초에서 시작했다. 속초에서 짧게나마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향하는 날이었다.
먼저 아바이마을에서 맛있는 아바이순대국을 한 그릇씩 뚝딱하고
2023.01.23 - [[오띵2의 식당 투어]/강원] - [강원/속초] 속초 아바이마을 나의 pick! '단천식당'

[강원/속초] 속초 아바이마을 나의 pick! '단천식당'

속초의 새로운 핫플이 된 '속초아이 대관람차'로 향했다.
속초 여행은 2019년 11월이 마지막이었는데 약 3년 만에 이렇게 큰 대관람차가 생기다니.. 나름 큰 변화라 굉장히 신기했다.

야경 맛집 '속초아이 대관람차', 대낮에도 예쁘다구욧!

속초아이 대관람차

야경 맛집이라고 알고 있던 속초아이 대관람차.. 우리는 일정상 대낮에 방문할 수밖에 없었는데 관람차 자체가 굉장히 동글동글, 알록달록해서 대낮에도 굉장히 예뻤다. 뿐만 아니라 날씨가 워낙 좋았어서 관람차 안에서 보이는 광활한 바다와 반짝이는 모래사장이 정말 장관이었다.
지금부터 인상적이었던 속초아이 대관람차 탑승기를 작성해 보겠다.

'속초아이 대관람차' 기본정보

주소 및 영업시간

주소 : 강원 속초시 청호해안길 2 속초아이
영업시간 : 월~금, 일 10:00 ~ 20:00, 토 10:00 ~ 21:00 (영업종료 30분 전 발권 마감)

주차

주차 : 매우 가능!!!(유료)

속초해수욕장 제1공영주차장

주차는 속초해수욕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지도에 표시해 놓은 곳이 가장 가까운 제1공영주차장인데 아래쪽에 제2, 3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장은 꽤나 넉넉한 편이다. 또한 카카오 T주차여서 카카오 T앱에 차량등록과 결제카드 등록을 해두면 따로 주차정산을 하지 않아도 출차 시 자동결제되어 굉장히 편리하다!

주차요금 :

속초해수욕장 제1공영주차장

• 비수기(9.1. ~ 익년도 6.30), 10개월
  - 2시간 이내 : 1,000원
  - 2~8시간 : 2,000원
  - 8~24시간 : 4,000원
• 성수기(7.1. ~ 8.31.), 2개월
  - 2시간 이내 : 2,000원
  - 2~8시간 : 4,000원
  - 8~24시간 : 6,000원

속초아이 대관람차

속초해수욕장 제1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바로 이 위치이다. 관람차 탑승구는 이쪽에 위치하지만 매표와 출입구는 반대쪽이기 때문에 속초해수욕장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야 한다.

속초아이 관람차 이용요금

속초아이 대관람차 이용요금

매표소에 가면 다음과 같은 요금표를 볼 수 있는데 쉽게 설명하자면 왼쪽 사진은 속초아이(대관람차)만 탑승할지, 앙젤루스(소원테마파크)만 이용할지, 패키지로 둘 다 이용할지에 따라 그 요금이 나뉜 것을 볼 수 있다.

• 속초아이(대관람차) : 대인 12,000원, 소인 6,000원, 경로/단체(20인 이상) 9,000원
• 앙젤루스(소원테마파크) : 대인 9,000원, 소인 6,000원, 경로/단체(20인 이상) 6,000원
• 통합 패키지 : 대인 18,000원, 소인 12,000원, 경로/단체(20인 이상) 15,000

그리고 오른쪽에 쓰여 있는 EYE-PASS는 시간대별 사전 예매를 통해 현장대기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예약 시스템이다. 각 시간대별로 100명 한정으로 이용을 제한한다고 한다.

내가 방문한 때에는 비수기였던지라 대기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발권 ~ 탑승에 약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하지만.. 7~8월 비수기엔 저 EYE-PASS라는 것이 꼭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속초아이 대관람차 입장권

엄마와 나 성인 2명의 발권을 하고 바로 탑승구로 향한다! 관람차 탑승구는 매표소 바로 왼쪽에 위치한다.(오른쪽 입구는 앙젤루스 입구! - 바닥에 잘 표시되어 있음)

속초아이 대관람차 탑승하러 GO! GO!

속초아이 대관람차

표를 보여주고 탑승구를 들어와 뒷편 탑승장으로 향한다. 계단을 오르면서 위에 동글동글 귀여운 관람차가 돌고 있는 것이 보인다. 다른 지역에서 타 본 관람차들과 다르게 신상이어서 그런지 모양과 색깔이 굉장히 귀여웠다.(이 모양이 후에 공포의 요소가 된다는 것을... 그땐 알지 못했지..🤣🤣)

속초아이 대관람차

계단을 올라가면 왼쪽에선 하차, 오른쪽에선 탑승을 하고 있는데 관람차의 문을 직원이 열고 닫아주는 방식이다.
자칫 삐끗하는 순간 한 바퀴 더 타게 되는 것이여~~

탑승할 땐 직원분이 일행의 인원수를 물어보시는데 굉장한 대가족이 아닌 이상 일행과 함께 탑승시켜 주는 것 같았다. 앞 팀은 5인 가족이어서 2명, 3명 나눠 앉으라고 말씀하셨고, 우린 엄마와 나 둘이어서 별말씀 없으셨지만 자연스럽게 무게 중심을 맞춰 타게 된다.(그럴 수밖에 없다..!)

속초아이 대관람차

관람차에 탑승하면 가운데 바 형식의 테이블과 양 옆으로 의자가 있고, 테이블 끝에는 몇 가지 터치 버튼이 있다. 이런 거 보면 궁금해서 못 참는 나는 이것저것 눌러보는데

속초아이 대관람차

맨 왼쪽 버튼은 천정에 있는 등을 켜고 끌 수 있는 버튼이고, 그 옆에 바람개비 모양의 버튼은 환풍구를 열고 닫을 수 있는 버튼이다. 낮이어서 등은 켤 일이 없었지만, 정상에 오르니 햇빛을 직통으로 받아 더워지는 바람에 환풍구를 열 수 있다는 게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가운데 음악을 조절하는 버튼은... 오사카에서 탔던 우메다 햅파이브처럼 블루투스 음악을 켤 수 있는 건가? 싶었는데 따로 안내되어 있는 게 없어 해보진 않았다. 관람차 내부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그걸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ㅎㅎ
맨 오른쪽은 usb 포트! 있는 줄 알았으면 충전기 들고 타는 건데..

속초아이 대관람차

바다 끝까지 다 보이는 맑은 날씨~ 그리고 개미처럼 작은 사람들~
중간중간 엄마와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서로 사진을 찍어주다 보니 자리 이동을 하게 되는데..! 맨 오른쪽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긴 바'에 '관람차'가 끼워져 있는 형태인 속초아이는... 무게중심이 이동함에 따라 관람차 역시 기울게 되는!!!! 그런 관람차였던 것!!!!!!! 난 사실 공포를 잘 안 느끼는 편이라 괜찮았는데 세상 모든 것에 공포를 느끼는 우리 엄마는 관람차가 기우뚱하는 순간부터는 다리가 후들후들 거린다며 내릴 때까지 난리도 아니었다.😁😁
혹시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 엄마처럼 무서워할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인 후기

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일단 비수기였던지라 탑승 대기자도 많지 않았고, 그 덕분에 빨리 탑승할 수 있었고,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한 15분 정도 탑승하는 듯하다.) 속초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던 것도 참 좋았다. 날씨가 좋아서 따사로운 햇빛이 잠시 덥게 느껴지긴 했지만 추운 겨울을 지내다가 따사로운 햇빛을 맞는 게 또 나름 좋았다! 다음 방문(아마 또 몇 년 후가 되겠지?)에도 오래 기다리지만 않는다면 또 탑승하지 않을까? 한다. 요새 관람차 탈 수 있는 곳이 너무 없어~~ 탈 수 있을 때 타야 돼!!

아이스크림 찐 맛있는 'Whale Light'

속초 웨일라잇

이곳은 사실 얼결에 들어갔던 곳인데 대관람차 탑승하는 건물 끝편에 위치한 카페이다. 속초해수욕장을 떠나기 전 커피 한 잔 하려고 들렀던 곳인데 사실 커피는... 매우 노맛이고, 여긴 아이스크림은 진짜 찐 맛있어서 리뷰하려고 한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4층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인데 15~20종류의 베이커리를 함께 판매 중이었다.

속초 웨일라잇

베이커리와 더불어 ○○샌드 시리즈인지 '속초샌드' 역시 판매 중이었다. 우린 이미 강릉샌드에서 큰 감동을 먹은 터라 강릉샌드보다는 약간 부족해보이는 속초샌드는 구매욕구가 들지 않아 구매하지 않았다.
음료를 구매하고 위로 올라가면 2~4층 모두 비슷한 분위기의 좌석들이 있는데 꽤 넓고 통창으로 개방감이 좋은 홀이 있다.

속초 웨일라잇

속초해수욕장이 한 눈에 보이는 창가 쪽 자리는 2~4층 모두 만석이었고, 4층 관람차가 보이는 창가 쪽도 한두 자리 외엔 다 차있었던 것 같다.

매일 소프트아이스크림

이게! 내가 추천하는 아이스크림이다. 5,000원이라 '꽤 비싸네?' 싶지만 먹어보면 굉장히 만족스러울 것이다. 매일 소프트아이스크림이라고 1층 입간판에 쓰여 있었는데 상하목장 아이스크림보다도 우유의 진한 맛이 정말 좋았다. 그냥 진한 게 아니라 진짜 찐~~~~~~~~~한 맛이었다. 그리고 어찌나 꽉꽉 눌러 짜주시는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아이스크림 하나를 시켰는데 아이스크림을 둘이 나눠먹고도 다 못 먹을 정도였다. 근데 양보다 '맛' 때문에 진짜 강추! 더운 여름에 아이스크림 하나씩 뚝딱 하고 가기 정말 좋을 것이다.

주소 및 영업시간

주소 : 강원 속초시 청호해안길 2
영업시간 : 월~금, 일 09:00 ~ 22:00(라스트오더 21:30), 토 09:00 ~ 23:00(라스트오더 22:30)

주차는 역시 속초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이용!

이로써 2박 3일의 강원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일상생활로 복귀!하였다.(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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